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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안재모, 25년 만에 의남매 재회 '야인시대' 인기? 몽골에 100평 별장 받았다" 안재모 부인 이다연 근황

evanka trump 2019. 3. 8. 20:42
'TV사랑' 안재모 "'야인시대' 인기? 몽골에 100평 별장 받았다"

‘TV는 사랑을 싣고’ 안재모가 의남매처럼 지냈던 25년 전 인연을 찾았다.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다.



8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는 배우 안재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MC 김용만과 윤정수는 안재모를 반갑게 맞았다. 안재모의 은인은 이상훈 이상은 남매.

안재모는 “9살에 서울로 처음 왔다. 이상훈 이상은 남매는 제가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 의남매처럼 지냈던 친구들”이라고 알렸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안재모. 그는 “아버지 회사가 모두 망했다. 아버지 후배가 도와준다고 해서 서울에 왔다. 그런데 아버지 후배의 사업까지 실패했다. 오갈 데 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아버지가 기도를 하려고 교회를 갔다가 이상훈 이상은 남매와 인연을 맺게 됐다. 저는 부모와 비닐하우스에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5년 동안 그곳에서 생활했다”고 알렸다.

안재모 가족은 교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상훈 이상은 남매와 헤어지게 됐다. 게다가 부모와도 생이별을 해야 했다고.

힘든 생활은 이어졌다. 안재모는 “제가 고등학교 갈 때 쯤 하루아침에 떠나 연락두절 됐다. 사라진 거나 마찬가지였다. 비닐하우스 살면서 힘들게 시작한 사업이 IMF 때 연쇄 부도가 났다. 얼마 없는 재산까지 압류를 당했다”면서 “사실 교회 분들이 혹시 우리 부모 때문에 피해 입은 사람들이 없을까 무서웠다. 그래서 교회에 차마 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5년 만에 연락 온 아버지가 구치소에 갇혀 있다는 소식이 들었다. 부도난 어음을 회수해야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당시 형들은 금전적인 여유가 없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일했기 때문에 모아 둔 돈이 있었다. 빚을 갚고 다시 가족들이 모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재모 부인

우여곡절 끝에 안재모는 교회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만났다. 이후 이상훈 이상은 남매와도 재회했다. 안재모는 이상훈을 보자마자 환하게 미소 지었다.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지난날의 오해도 풀었다.

마지막으로 안재모는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에게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이상훈 씨 역시 “25년 만에 형을 처음 만났던 순수한 시절로 돌아갔던 것 같다. 이 인연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안재모가 과거 '야인시대' 인기를 밝혔다.

8일 저녁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사랑')에서는 안재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재모는 이날 'TV사랑'에서 과거 히트작 '야인시대'의 김두한 역을 연상케 하는 강한 액션 신을 시도하며 등장했다. 극 중 김두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했던 그는 날쌔던 과거와 달리 다소 둔한 몸짓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모는 "이제 마흔한 살이 됐다"며 겸연쩍어했다. 이어 그는 근황을 묻는 MC들에게 "애들이 9살, 8살"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재모는 "드라마 안 할 땐 애들 등하교시키고 있다"며 "애들 키웠더니 30대 초반에서 갑자기 40대 초반이 됐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과거 '야인시대'의 인기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한류 드라마 인기가 일본, 중국에서 있다고 하지 않나. 저는 몽골에서 인기가 있었다"며 자부심을 뽐냈다. 안재모는 "몽골에 갔더니 모든 방송국이 '야인시대'만 틀었다"며 "플래카드부터 광고판이 제 얼굴로 도배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몽골 대통령에게 별장까지 받았다. 100평 가까이 되는 건물 5동이 지어져 있었다. 거의 타운하우스였다"고 했다. 그는 "별장도 있고 놀러 가면 좋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데 비포장도로로 3시간을 가야 한다. 휴게소도 뭐도 아무것도 없다. 주먹만 한 돌들이 깔려 있어서  차가 덜컹거렸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