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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담도암 조기 발견 어려워 생존율 낮아…작은 증상도 무시 말아야”-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인터뷰

겁을 먹고 포기할 병은 아니다라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내과 이동기 교수는 말했다. 새로운 수술·치료법이 나오면서 치료성적이 꽤 좋아졌다는 것이다.

조기 발견 어렵고 예후 나빠 … '스텐트'로 치료 효과 높여

강남세브란스 간췌담도 다학제팀이 새로운 방사선 치료기기 벌사 앞에서 환자 치료를 논의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강남세브란스 간췌담도 다학제팀이 새로운 방사선 치료기기 벌사 앞에서 환자 치료를 논의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일단 걸리면 죽는다” “수술을 해도 얼마 못 살아 소용없다” “통증이 심하다”…. 췌장·담도암 환자들이 흔히 듣는 말이다. 췌담도암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암으로 알려져 있다.

췌담도암 의심 징후췌담도암 의심 징후



체중감소·소화불량·황달·허리통증 등 이렇다 할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다 몸 속 깊은 곳에 숨어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그만큼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나쁘다. 5년 생존율은 10대 암 중 가장 낮다(췌장암은 1위, 담도암은 3위). 하지만 췌담도암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바뀌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내과 이동기 교수는 “겁을 먹고 포기할 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수술·치료법이 나오면서 치료성적이 꽤 좋아졌다는 것이다.


췌장암, 10~20% 밖에 수술 못해…수술해도 2년 이내 80% 재발 

췌장은 소화효소를 십이지장으로 분비해주고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은 담도를 통해 담낭(쓸개)으로 흘러가 저장되어 농축된후 분비되어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돕습니다. 췌장의 소화효소가 흐르는 췌관과 담도는 같은 통로인 십이지장의 팽대부로 연결되어 있어 이 부위의 암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비슷하며 치료 방법도 유사합니다.

췌담도의 구조췌담도의 구조



췌장암의 원인
현재까지 췌장암의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식생활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고지방식사, 과도한 육류섭취, 음주, 흡연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담낭암은 60~80세에서 호발되며,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서 발병율이 3~4배 정도 높습니다. 또한 담석이 있는 경우 없는 사람에 비해 5~10배 정도 위험도가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담도암은 여성 보다는 남성에게서 발병율이 1.3배 정도 높고, 호발 연령은 40~60세 입니다. 담도결석, 간디스토마(간흡충증), 담도세포의 만성적인 염증, 경화성 담도염 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15% 정도로 극히 위험한 질병이지만 새로운 항암 약물이 속속 개발되면서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15% 정도로 극히 위험한 질병이지만 새로운 항암 약물이 속속 개발되면서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췌장 신경 내분비 종양으로 사망했다. 세계 3대 테너인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침묵의 장기’인 간은 문제가 생겨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간과 인접해 소화액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췌담도질환’ 전문가 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에게 췌담도암에 대해 들었다.



-췌장과 담도의 역할은 무엇인가. 
“췌장은 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는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 가운데 단백질ㆍ지방ㆍ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다. 인슐린 같은 호르몬은 혈당을 조절한다. 담도는 담즙을 운반하는 관을 말한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낭(쓸개)에 모여 농축됐다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팀이 췌장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팀이 췌장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췌장 질환이 일반인에게 낯선데. 
“췌장 질환은 크게 양성과 악성 질환으로 나뉜다. 양성 질환은 췌장염 같은 염증성 질환과 췌장 낭성 질환이 있다. 악성 질환은 췌장암이다. 이 가운데 췌장 낭성 질환은 건강검진이 많아지면서 진단이 늘고 있는데 전체 췌장 종양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다. 췌장 낭성 종양은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 장액 낭종, 점액 낭종과 고형가유두상 종양 등이 있다.

 진단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이 가운데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 점액 낭종, 고형가유두상 종양은 악성으로 바뀔 수 있어 수술해야 한다. 그리고 췌장 내분비 종양은 증상에 따라 기능성과 비기능성으로 분류된다. 크기와 임상 증상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췌장암은 대부분 늦게 발견되기에 수술할 수 있는 경우가 10~20%에 불과하다. 수술해도 재발ㆍ전이가 많다. 2년 이내 재발할 확률이 80% 정도다.”

-췌장암을 조기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는. 
“췌장이 뱃속 깊숙이 위치해 암이 상당히 악화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주변에 중요한 혈관이 인접해 있어 암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초기 진단에 주로 쓰이는 초음파검사 자체의 한계로 1~2㎝ 정도의 작은 암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해하기 쉽다. 허리 통증은 디스크 등으로 잘 오인해 췌장암 진단을 어렵게 한다.”

-그렇다면 주의해야 할 췌장암 증상을 꼽자면. 
“췌장암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은 황달, 통증, 체중 감소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몸무게가 급격히 줄거나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황달,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평상시 혈당 조절이 잘 되던 당뇨병 환자가 이유 없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췌장암인지 검사해야 한다.

황달은 환자의 5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이다. 하지만 암이 담관을 막지 않고 췌장의 꼬리 쪽으로 자라면 황달이 없을 수도 있다. 췌장암은 다른 암보다 명치 부위나 등쪽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췌장 바로 뒤엔 많은 신경이 있어 암세포가 이곳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은 서 있으면 더 심해지고, 허리를 숙이거나 모로 누우면 덜 아파 새우잠을 자는 환자가 많다.”

-췌장암 치료는 어떻게 하나. 
“수술, 항암 약물치료, 방사선치료를 한다. 췌장을 전부 잘라내는 수술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하면 12~25개월 정도 생존하고, 5년 생존율은 10~15% 정도다. 암 위치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진다. 췌장 머리부분에 생긴 암은 췌장 머리부분, 십이지장, 담낭, 하부 담도 및 주위 림프절 등을 함께 제거하는 ‘췌두부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한다. 체부와 미부에 생겼다면 ‘원위부 췌장절제술’을 한다. 췌장암은 크게 수술이 가능한 암, 주변 큰 혈관 등을 침범한 국소 진행성 암, 전이암 등으로 나뉜다. 국소 진행성암과 전이암은 항암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한다. 최근엔 새 항암 약물이 개발돼 임상에 쓰이면서 췌장암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담도암 증상과 치료법은. 
“담도 폐쇄로 인한 생긴 증상이 대부분이다. 좁아진 담도의 상부는 압력이 높아져 담도가 확장되고 혈중 빌리루빈 수치도 높아진다. 이로 인해 황달, 황달뇨(소변이 진한 갈색), 피부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담즙이 배설되지 못해 흰 대변을 보기도 한다. 다른 암처럼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따라서 외과적 절제가 가능할 때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담도암은 주변 조직과 림프절 등으로 잘 전이돼 수술 불가능할 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황달을 줄이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한 뒤 항암 약물과 방사선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암센터에서는 세계 최초로 약물 방출형 스텐드를 개발해 수술 불가능한 담도암 환자에게 약물 방출형 스텐트를 넣어 치료 성적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췌담도암을 극복하는 방법은 없나. 
“췌장암은 수술 후 항암 치료를 해도 국소, 원격 재발이 많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암센터에서는 수술 후 국소 재발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수술 중 방사선 치료(IORT)’를 시행하고 있다. 수술 중 방사선 치료는 췌장암 수술을 하면서 국소 재발이 잘 되는 구역에 방사선 치료를 30~40분 정도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수술 중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수술 후 특이 합병증 없이 퇴원 후에 모두 정상 생활하고 있다. 수술 중 방사선 치료는 예후가 나쁜 췌장암 환자에게 재발ㆍ전이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다.

또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여러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전임상 모델로 각광받는 ‘오가노이드모델’과 ‘환자유래이종이식모델’을 이용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모델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병원 췌담도암센터

췌담도암센터는 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췌장과 
담도계에 발생하는 종양의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진과 코디네이터 간호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췌담도암센터에서 치료하는 중요한 암 질환은 췌장암, 담낭암, 간내담도암, 간문부담도암, 원위부담도암, 팽대부암, 전이성 
간암으로서 이 암 질환에 대한 진료 지침(practice guideline)을 수립하여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췌담도암센터는 각종 췌담도계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진단이 불분명하거나 수술 전 처치가 필요한 경우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검사로 진단 및 수술 전 처치를 시행하고, 영상의학과 교수진과 협력을 기초로 발전된 영상기법을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확진된 병명 및 병기에 따라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외과의사와 상의하여 수술적 치료를 받게 하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혈액종양내과의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종양학과의 방사선치료를 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과에서는 소화기내과 진료 후 병명, 병기가 확정되어 수술이 필요한 환자나 다른 병원에서 확진받고 수술을 위하여 내원한 환자에 대하여 주로 간절제술이나 췌십이지장절제술 등 난이도가 높아 수술 후 사망률을 무시할 수 없는 복잡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재발율을 낮추기 위하여, 보조적으로 혈액종양내과의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종양학과의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의 교수진이 모두 모인 회의에서 토의하여 이루어지며 각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치료를 위하여 췌담도암센터 교수진은 임상 및 기초 연구를 하고 있으며, 얻어진 성과를 유수한 국내외 의학 학회에서 발표하고 의학잡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우수 암 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에도 적극 참여하여 췌담도계 암 질환 진료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췌담도암센터에서는 췌담도암 환자에게 적은 도움이지만 췌담도암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췌담도암 바로알기”라는 작은 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췌담도암 환자 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질 높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 입니다.


-췌담도암 수술 후 빨리 회복하기 위한 영양 관리가 있나. 

“균형 있는 영양섭취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또 면역력을 높여 수술, 방사선, 항암제 치료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인다. 특히 수술 후 상처 및 체지방량을 회복하려면 환자에게 적정한 식사와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하지만 수술 후 환자의 단백질 섭취는 저조한 편이다. 그래서 우리 병원은 췌담도 수술 환자 맞춤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농업진흥청과 함께 식용곤충을 이용한 고단백 보조식품도 개발했다.” 자료출처 :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영양관리의 필요성

췌담도암의 경우 암의 위치 및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췌십이지장 절제술, 혹은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받게되는 경우에는 식욕부진, 조기 만복감, 더부룩함, 소화불량, 설사 등의 식사 관련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 초기 식사 진행의 어려움으로 인해 체중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수술 후에는 식사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적절한 식사 방법을 유지하는 것과, 빠른 회복을 위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요법

• 수술 후 식사 진행
수술 후 장운동이 돌아오면 물을 마시는 것부터 시작해서 미음, 죽, 밥 순서로 서서히 식사가 진행됩니다. 대개 하루정도 미음을 드시고 이후부터 죽을 드시기 시작하며, 죽은 보통 1~2주 정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죽은 소량부터 시작해서 적응도에 따라 점차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소화가 쉬운 쌀밥으로 먼저 드시고, 첫 1주는 진밥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췌담도 수술 후 식사 진행췌담도 수술 후 식사 진행



• 식사방법
-소화를 돕기 위해 20~30번 이상 씹어서 천천히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화의 부담을 줄이면서, 심한 체중감소를 방지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소량씩 하루 5~6회 이상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응도에 따라 점차 섭취량을 증가시키되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휴식을 취하고 15~50분 정도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췌담도 수술 후 문제점 및 식사 방법췌담도 수술 후 문제점 및 식사 방법

 



• 음식의 선택
췌담도 수술 후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수술 직후에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이나 소화가 어려운 음식을 주의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첨부파일 참조: 췌담도암 수술 후 식단)

-식사
밥: 수술 후 1~2개월 동안은 소화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쌀밥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야채류: 죽 섭취 기간동안 채소류는 부드럽게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육류: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육류, 생선, 계란,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은 매끼 섭취합니다. 
지방: 반찬 조리시 적절히 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튀김이나 중국음식 등 과도하게 기름진 음식의 과량 섭취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식품단백질 식품



-간식류
우유 및 유제품: 설사가 없다면 하루 1~2회 섭취를 권장합니다.
과일: 껍질을 제거하고 소량씩 하루 1~2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식욕부진 등으로 하루 5~6회 식사가 어렵다면 부드러운 빵이나 떡, 감자, 고구마, 유제품, 과일 등의 간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활용 가능한 간식의 예활용 가능한 간식의 예



췌담도암 수술 후 식단

식사관련 Q & A

Q.싱겁게 먹어야 하나요?
A.일반적으로 췌담도암 수술 이후에는 식욕부진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염분제한은 식욕을 더 저하시켜 식사량 감소를 유발하여 회복 지연 및 체중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맛있게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Q.고기는 먹어도 되나요?
A.수술 후 빠른 회복과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육류는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비,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은 부위보다는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로 선택하고, 조리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 직화구이, 훈제, 튀김류 보다는 팬에 볶거나 수육, 국, 조림, 찜 등의 형태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빵이나 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을 먹어도 되나요?
A.밀가루 및 설탕 자체가 암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식욕이 없을 때 다양한 밀가루 음식(빵, 국수류, 과자 등)을 간식으로 활용하셔도 무방합니다. 

Q.술을 마셔도 되나요?
A.음주는 췌담도암의 위험 요인이므로 수술을 했더라도 금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수술 후 민간요법(달인물, 엑기스, 즙 등)을 해도 되나요?
A.암치료에 권장할 만한 농축액을 비롯한 민간요법과 건강기능식품은 없습니다. 오히려 특정 음식을 제한하거나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영양불균형을 초래하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 삼성병원 임상영양팀